'냉전 상황 해체 및 북한 정상국가화의 강력한 시그널'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며 사실상 방북 수락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당은 물론 야당도 환영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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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교황 방문은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큰 결단을 내려주신 교황 성하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같은 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교황의 북한 방문은 북한이 세계무대에서 정상국가로 등장하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로 읽힐 것"이라며 "교황의 방북은 북한을 도와 마지막 남은 냉전 상황을 해체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그간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만큼 진정성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교황의 방북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에 강력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성사되면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교황으로 기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번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을 북한에 초청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자 "교황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어 교황 방북의 현실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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