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남북회담으로 경제 실정 뒤덮으려는 정치공작"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8-28 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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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정상회담에 국회 끌어들여…술책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곽정일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에 "소득주도성장 경제 실정을 남북정상회담으로 뒤덮으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엔 제재와 한미동맹의 기틀 속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진정한 평화의 노력이 가시화되면 한국당이 팔을 걷어붙이고 북한 의회와 평화의 노력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정략적이고 의도적으로 정상회담에 국회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특정 공중파의 방송을 통해 사전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작업에 이미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희상 의장과도 깊은 협의를 마치고 국회 차원에서 논의 한 번 없었던 것을 가지고 비준동의안이 실질적 야당의 협조가 없다면 강행처리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서 국민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야당 입장에서 한 놈만 패더라도 대상이 많아 버거울 지경"이라며 "한국당은 정략적·정치적 의도로 국회를 끌어들이는 술책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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