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남북 교류…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26일 개최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10-22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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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지역 통일각에서, JSA 비무장화·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 의제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이행을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1차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남북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교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는 22일 남북 정상급 군사회담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5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지 11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이행 관련 중간평가와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우선 협의하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방안과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쪽에서는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 소장 등 5명이 참가하고 북측에서는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참가한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우리 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9·19 군사합의`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군사회담에서는 ▲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진행 상황 평가 ▲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 지뢰 작업 현황 평가 ▲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군사합의서를 통해 쌍방은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차단 및 항행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문제 등을 군사공동위를 가동해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이던 `비질런트 에이스(한미 공군 대규모 연합훈련)`을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이후로 유예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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