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각 정당 역할 중요"
野 '국회 회담 성공 위해 한국당 분위기 조성 나서야'
자유한국당 "비핵화 구체적 성과 없어서..."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남북 국회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이 동의의 뜻을 밝히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野 '국회 회담 성공 위해 한국당 분위기 조성 나서야'
자유한국당 "비핵화 구체적 성과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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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이슈타임 DB> |
국회는 27일 "최태복 의장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문희상 의장에게 답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18~20일에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단으로 동행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통해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와 관련된 친서를 전달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대한민국의 국회 격이다.
최 의장은 "북과 남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는 데 쌍방 의회와 각 정당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귀하의 남북 의회 회담 개최 제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기회에 나는 귀측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 문제가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북남고위급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 일정들이 협의되는 데 따라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 국회회담 소식에 여당은 물론 야당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27일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판문점 선언, 평양선언을 완성하는 마지막 동력으로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진 마당에 남북 국회회담 개최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은 국회 회담이니만큼 함께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전했고,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27일 논평에서 "국회도 남북 국회회담 성공을 위해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당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남북 국회회담 성공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 비핵화에 성과가 없다'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판문점 선언과 남북정상회담, 미북회담에도 북한 비핵화는 구체적 성과가 없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척이 전혀 없는데, 북한의 말의 성찬에 국회까지 나서 성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남북 국회회담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가시화되고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개선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여건에 따라 여야 간 충분한 협의 하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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