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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TV 갈무리> |
일본 NHK는 23일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건국절 행사에 참석하며 그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13년 만이다.
특히 북한에서 국경절로도 불리는 9·9절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로, 북한은 해마다 이날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다음으로 성대하게 기념하는 큰 행사인 만큼 시 주석의 참석은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시 주석의 방문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변화와 북미 관계가 다시 긴밀해지는 것에 대해 중국이 북·중 관계를 굳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지난 4월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6월에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북한은 "북미정상회담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5월 8일 김정은이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과 회동하면서 전통적 우호 관계가 회복됐지만, 오늘 9월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간 지속적 협의가 진행되면서 중국도 북·중 관계의 정립을 확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6·25 종전 선언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대가를 얻어야만 비핵화에 응할 수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를 지지하고 있어 최대한의 대북 제재 압력 유지를 주장하는 미국과 대치 중이다.
이번 방북에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어떤 것을 요청할지, 시 주석의 방북이 향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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