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곽정일 기자=서울 마곡지구가 컨벤션센터,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마이스(회의·관광·전시·이벤트)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 중심부 특별계획구역 8만2724㎡를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2만㎡ 이상 컨벤션, 4성급 400실 이상 호텔, 1만5000㎡ 이상 문화 및 집회시설, 5000㎡ 이상 원스톱 비즈니스센터 등이다. 이들 필수 도입시설 및 기준 외 민간사업자가 자유롭게 계획을 짤 수 있다.

마곡지구는 서울 도심과 13㎞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된 서남부의 관문지역이다. 첨단산업과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서울시와 SH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사이 트리플 역세권에 있는 마곡 특별계획구역에 전시·컨벤션·케이팝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MICE산업을 집적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구역을 지정했다.

SH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곡지구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첨단 마이스 산업 인프라를 구축을 통해 스마트 시티 선도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다음 달 2일 사업설명회를 거친 뒤 오는 11월 2일부터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사업협약과 토지 계약을 하고 2025년까지 건축을 마친다.

SH공사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보다는 마곡지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공 디벨로퍼 관점에서의 사업 계획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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