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국립공원관리단 종복원기술원에 따르면 서울시 중랑구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에서 산양이 발견됐다.<사진=환경부 제공>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서울 용마산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이 발견됐다.
22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단 종복원기술원에 따르면 서울시 중랑구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의 축구장 관리인이 '산양을 봤다'고 종복원기술원에 제보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용마폭포공원 인근 산지를 현장 조사해 산양의 배설물을 확인하고 이 지점에 무인 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
조사단은 사흘 뒤인 16일 현장에서 산양 1마리를 맞닥뜨리기도 했다. 산양은 조사단을 쳐다보다가 달아났다고 전했다.
산양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 217호로 주로 설악산, 대관령, 태백산과 같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산림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성질이 국소적이어서 한번 선택한 지역에 영구히 살며 이동하는 성질이 없는 까닭에 서울에서 산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수컷의 경우 4~9월에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 까닭에 환경부는 2013년 10월 포천에서 발견된 산양과의 연관성을 검토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 산양을 설악산 등 주요 서식지로 옮기기 보다는 용마산의 서식환경과 생태계 단절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산양이 안정적으로 머물며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인지는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등 안전한 보호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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