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과수원 물다툼, 살해로 끝나…주민 범행 자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8-07-20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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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로 살해해 시신 계곡에 유기, 방조 혐의 아들 함께 조사
▲ 19일 경북 영덕경찰서는 과수원에 물 대는 문제로 이웃간에 살인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제공>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이웃 간 다툼이 살인사건으로 번졌다.


경북 영덕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유기)로 A 씨를 붙잡아 19일 조사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영덕의 한 밭에서 이웃에 사는 이웃 주민 B 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차에 실어 계곡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B 씨의 아내가 오후 10시쯤 "개밥 주러 나간 남편이 귀가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의 집 인근에서 장화와 혈흔을 발견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A 씨에게 자백을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B 씨와 크게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시신은 A 씨가 지목한 곳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유기를 방조한 혐의로 A 씨의 아들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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