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제 해양·안전대전 참가… 해경헬기 선보여

순정우 / 기사승인 : 2018-06-20 15:11: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진=KAI]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8 국제 해양·안전 대전’에 참가해 해양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산헬기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KAI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양경찰헬기를 필두로 경찰·산림·의무후송전용헬기와 소형민수헬기(LCH, Light Civil Helicopter) 파생형 등 다양한 정부기관용 헬기를 선보였다. ‣


KAI 관계자는“최근 체계결빙운용능력 확보로 수리온이 무결점 헬기로 재도약 하게 됐다”며“수리온 해경헬기를 활용해 불법조업단속, 해상수색구조 등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개발해 적기에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2016년 해양경찰헬기 2대의 조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리온이 경찰·산림·소방에 이어 해양경찰헬기로 운용 되면 정부기관용 플랫폼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해경헬기에는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 추적할 수 있는 탐색레이더와 360도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전기광학적외선(EO/IR) 카메라가 장착된다. 탐색구조방향탐지기도 탑재돼 입체적 수색구조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항전시스템(Avionics Suite)도 최첨단으로 전면 교체된다. 기존 하나만 탑재됐던 GPS, 레이더고도계 등의 항법장치 및 통신장비가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 해경헬기의 주 임무가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해상환경 운용을 위해 비상부유장비, 부식방지 및 해수침입방지장치도 적용된다. 수리온 해경헬기는 연말쯤 납품 예정이다.


수리온은 경찰, 소방, 산림 등 각 정부기관용 헬기로 전국에서 활약 중이다. ‣ 경찰청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제주소방, 산림청도 수리온 도입을 마쳤다. 지금까지 정부기관이 구매한 수리온은 해경 2대, 경찰 8대, 소방 1대, 산림 1대로 총 12대다.


KAI는 정부기관의 운용을 통해 입증된 수리온의 우수한 성능과 후속지원 능력을 바탕으로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기 수출지역을 대상으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 KAI는 소형민수헬기(LCH) 기반의 파생형헬기도 함께 선보였다.


LCH는 4.9t급의 소형헬기로 오는 7월 시제1호기가 프랑스 현지에서 초도비행 예정이며, 2021년까지 개발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해양경찰·경찰·소방·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운송, 관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