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서 위조' 도도맘 증인거부…"비즈니스로 해외출장 중"

김담희 / 기사승인 : 2018-06-12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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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판 8월 13일 진행 예정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사실이 인정된 도도맘 김이나 씨가 3차 공판 증인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사진=도도맘 블로그/강용석 SNS]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강용석 변호사와 불륜관계가 인정된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에 대한 3차 공판 증인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 18단독 심리로 열린 강 변호사 관련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김 씨는 '비즈니스 관계로 해외출장 중'이라며 '다음 기일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는 강 변호사 뿐만 아니라 김 씨의 전남편인 조모 씨까지 재판 이후 처음으로 모여 삼자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 씨는 증인석에서 "2014년 4월 27일 강용석에게 제기했던 소송이 무단으로 취하된 경위를 잘 알지 못하다가 김 씨의 재판을 보고 강용석을 공법으로 보게 됐다"며 강 변호사를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강 변호사 측은 "공소 사실과 관련해 피고인은 증인 조 씨와 김 씨의 사이에 있던 소 취하 경위를 모른다"며 공소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용석은 법률전문가로 마음대로 소 취하서를 내게 되면 문제가 될 걸 아는데 이 같은 범죄 행위에 쉽게 참여한다는 건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며 "사회적 지위 등을 이유로 어떻게 해서든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런 행동을 했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씨의 진술이나 객관적 사건을 통해 범행을 저지를 만한 동기가 설명돼야 한다"며 "그 부분에 방점을 두고 다음 공판에서 김 씨의 심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3일 오후 3시 속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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