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개발 역량 강화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06-10 1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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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모비스)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시대를 견인할 ‘소프트웨어’ 전문 ▲ 교육제도 신설 ▲ 설계인력 확충 ▲ 글로벌 거점(인도연구소·베트남 분소) 업무 확대 등 3박자를 통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10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 14억원을 들여 400여명의 연구원들이 소프트웨어 직무교육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 회사가 IT기업에 버금가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도 매우 드물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자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은 코딩이나 알고리즘 설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가 작동하는 원리를 비롯한 기계구조학도 학습하게 된다. 일반 IT기업에서 수행할 수 없는 현대모비스만의 독창적인 교육과정으로,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축적한 하드웨어 설계역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대폭 충원한다. 현재 800여 명 수준인 국내 기술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설계인원을 오는 2025년까지 약 4천명으로 5배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전 연구원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인력으로 육성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콘티넨탈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사이버 보안센터를 총괄한 칼스텐 바이스 박사를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바이스 상무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에 맞는 글로벌 톱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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