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교육부가 2018년부터 '코딩(cording)' 교육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고 발표한 후 초·중·고등학교의 코딩 교육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발표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딩 유치원 및 캠프가 등장했고 과외가 성행하고 있을 정도로 코딩 교육열풍이 불고있음이 증명됐다.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지난 2일 KB국민은행은 서울 강남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캠프를 진행해 IT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코딩 교육을 통해 4차 산업시대의 IT 유망주를 양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딩이 과포화된 사교육시장을 과열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박모(34)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따로 코딩 과외를 시키고 있다"며 "시간당 5만원 정도의 비싼 과외비지만 입시에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모든 학생들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며 '소프트웨어교육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역설한 바 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 시대에 소프트웨어 언어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개발한 미국의 벤처투자자 마크 앤드리슨도“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시대 코딩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미국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나서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2012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미국의 소프트웨어 공교육에 1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4차 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일찍이 코딩의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 기업 아마존은 자체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치원, 초등학생, 고등학생, 전문가를 위한 단계별 코스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모 대학에서 코딩교육 강사로 일하는 A씨는 코딩 교육의 효과에 대해 "컴퓨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창의력과 논리력을 요구해 어른에게도 필요한 능력"이라며 "청소년기부터 코딩에 익숙해진다면 논리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눅스 재단 이사인 김명준 박사 또한 "앞으로 살아남을 직업은 컴퓨터화에 비슷할수록 그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와 코딩에 익숙한 직업일수록 미래에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다가오는 4차산업시대, 이제는 단순히 컴퓨터를 다루는 것을 넘어 소통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저학년때부터 이뤄지는 코딩교육은 이 같은 시대적 요청에 적절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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