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홍익대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 상에 유포한 동료 여성 모델이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법은 12일 오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25살 안 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했다.
A씨와 함께 홍대 회화과 수업에 누드 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안씨가 유포한 싸이트가 워마드였고 안씨 또한 그 싸이트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워마드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적 시선도 집중되는 모양새다.

워마드(Womad)는 메갈리아라는 남성혐오 및 범죄싸이트에서 파생된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싸이트로 다음 카페를 개설해 활동하다가 잦은 경찰 수사로 인한 운영진들 검거 이후 해외에 기반을 둔 웹 사이트를 기반으로 삼게 된다.

정치적 성향은 중요치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동시에 편을 드는 것을 보면 대표적으로 알수 있다.

특히 극우성향을 띄는 일베와는 대척점에 서있을 정도로 대립하는 관계라서 사사건건 일베와 대립하곤 했던 곳이 워마드다.

일베 회원들이 지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각종 사건 사고로 도를 넘어 법원에서 실형을 받고 국민적 지탄을 받을 때 앞장서서 손가락질을 했던 워마드, 그러나 이제는 워마드 회원들도 똑같은 전례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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