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서장이 5일 올린 '광주폭행사건'에 대한 해명글.(사진=광주지방경찰청 SNS 캡쳐)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광주 집단폭행 사건이 경찰 부실 대처 논란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김순호 광주지방경찰서장이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이틀 만에 20만명을 돌파하며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 집단폭행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도로 옆 풀 숲에서 박모씨(33)가 택시 승차시비를 말리다가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박씨는 현재 폭행으로 인한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상대방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SNS에 올라온 집단 폭행 동영상을 본 시민들은 경찰의 초동 대응이 무기력했다고 비판했다.
김 서장은 이에 대해 “SNS 동영상만 보면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보일 수 있지만 신속한 출동, 상호 분리, 부상자 후송, 경찰 장구 이용한 체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며 5일 광주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명글을 게시했다.
그는 “경찰관 4명은 가해자 4명의 팔을 꺾고 넘어뜨려 제지했고 인접 지역 순찰차들과 지원 경찰관이 추가로 도착해 가해자 7명 전원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며 "격렬히 저항하는 가해자들에게는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이 다른 피해자에게 피해 내용과 가해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또 다른 피해자 1명을 공격하려 했다”고 전했다.
김 서장은 "7명 중 3명을 구속했고 추가 CCTV 분석 등을 통해 불구속 중인 가해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다"며 "조직폭력배 연관성, 살인미수 적용 여부 등도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장 경찰관이 당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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