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원룸 화재, 주민들 "살려달라" 아비규환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4-23 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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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 드라이비트 공법 시공돼 화재 커져
오산시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나 주민 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오산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0시쯤 오산시 갈곶동 6층짜리 원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77대, 소방관 2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발화해 건물로 옮겨붙은 걸로 추정된다.


건물에 옮겨붙은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9대도 불에 탔고 인접한 마트까지 번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원룸 건물 안에 있던 18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피해가 커진 것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돼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번졌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발라 화재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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