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최씨에게 희생당한 여성과 연쇄살인범 최씨.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1일 세간의 이목을 모았던 의정부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해 12월 20일 빛나 씨는 누군가에 살해당한 채 침대 위에서 발견됐다.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범인은 순간적으로 목을 깊숙이, 강력하게 졸랐다. 그날 오후 빛나 씨의 아버지에게는 한통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미 딸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아버지에게 딸의 번호로 카톡이 온 것. 빛나 씨의 아버지는 "자기가 사람을 죽이고 그 휴대폰으로 부모한테 문자를 넣었다는게 보통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빛나 씨를 죽이고 태연히 그녀의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낸 사람은 서른살의 최씨였다. 최씨는 빛나 씨와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아름 씨의 연인이었다. 최씨가 변호사에게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빛나씨가 숨진 아름씨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해 순간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빛나(가명) 씨 살인사건의 공판이 열렸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증인석에 섰고, 딸을 죽인 자는 끝내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살인 피의자인 최 씨의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던 빛나씨의 아버지는 결국 그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연쇄살인마 최 씨에게 피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빛나(가명), 아름(가명), 미소(가명) 세 여성의 사망의 중심에는 최씨가 있었다. 앞서 최씨는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빛나씨를 포함해 과거 사귀었거나 사귀는 중이던 여성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씨는 빛나 씨를 목 졸라 살해한 다음 날 여자친구(아름)을 따라 죽겠다며 자살기도를 했다. 경찰이 출동할 당시 방안에는 타다만 번개탄이 남아있었던 것. 경찰 관계자는 “세상 살기 싫다고 하는데 사람도 죽이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연쇄살인에 대해 이슈타임과의 통화에서 한 시민은 "저런 사람들은 국민 법감정에 따라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법원은 재판석에 그를 강제소환해 피해자가 얼굴이라도 볼 수 있게 해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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