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와대와 북한국무위원회 사이에 핫라인이 설치된다.[사진=청와대]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Hot Line)'이 20일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된다.
1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연결되며 실무자끼리 시험통화가 우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 간의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첫 통화를 갖기로 한 만큼 내주 초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핫라인은 소련의 핵탄도미사일을 쿠바에 배치하려는 것과 관련해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1963년 3월 미국의 워싱턴과 소련의 모스크바 사이에 개통된 긴급연락용 직통통신선이다.
이후 1966년 6월과 1967년 2월 프랑스와 영국에도 소련 정부 간의 똑같은 협정이 체결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김대중 정부였던 2000년 6월 12일 남북 정상 1차 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 간 직통전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하자"고 의견을 모아 설치했다.
정상 핫라인은 노무현 정부까지 이어졌다가 대북 입장을 보인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2008년 이후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핫라인은 남북 정상이 곧바로 전화 통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이 구축되는 것으로 앞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정의 정상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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