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후 시신 태우고 가다 '쾅', 30대 남성 경찰에 덜미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4-13 17: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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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목격한 경찰 시신 발견해 긴급 체포
살해한 여자친구 시신을 차에 태우고 가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차에 태우고 가던 30대 남성이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덜미를 붙잡혔다.


1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 씨는 오전 10시 10분쯤 구미공단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에서 여자친구 B 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살해한 여자친구의 시신을 조수석에 실은 채 운전하고 가던 중 도로변 안전펜스를 들이받았다.


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도와주기 위해 다가갔다가 차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B 씨를 목격하고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A 씨가 범행을 자백했지만 '약을 먹었다'며 횡설수설하는 등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우선 치료를 받게 했다"며 "치료 후에 자세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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