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온라인 강사 전한길이 최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풀이과정에서 출제자를 향해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최근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시험 문제를 비난한 온라인 강사의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강사는 2018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을 풀이하는 과정에서 한 문제를 두고 "XX 같은 문제였죠"라며 비판했다.
해당 문제는 '고려 후기 역사서를 시간 순으로 나열하라'는 내용이었다. 고려시대 역사 서적 4점이 제작된 순서를 풀이하는 것으로 각각의 역사서들이 몇 년도에 간행됐는지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고난이도 문제였다.
이에 강사는 비속어를 섞어가며 출제위원을 비판했다. 그는 "혹시나 출제하시는 교수님이 (강의를) 볼 일은 없겠지만 이따위로 출제하면 안 된다, 반성해야 한다"며 "X발, 이렇게 내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는 가르치는 강사도, 대학교수도 맞힐 수 없는 문제지요"라며 "대학 교수님들이 출제하시더라도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춰 내야죠. 대학교 전공자들한테 내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시험이라는 것은 공부 열심히 하고 똑똑한 애를 7급에 합격시키고 그렇지 않은 애를 떨어뜨려야 되는데 이 문제는 공부를 해도 맞힐 수 없는 문제 아닙니까. 이런 거는 변별력이 꽝이라 이 뜻입니다"라며 출제자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말에 공시생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이렇게 수험생 마음 잘 알아주니 고맙다", "수험생 생각해서 대표로 말씀해주시니 핵사이다"라며 공감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EBS 한국사 최태성 강사도 자신의 SNS에 "본질은 욕설이 아니라 '문제'"라며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입니다. 강사의 욕설은 문제를 접한 수험생과 역사 전공자의 마음을 대변한 겁니다. 출제자 분들.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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