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연일 계속되는 맹추위로 한강이 71년 만에 가장 빨리 결빙됐다.

기상청은 15일 새벽 한강에서 올해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강 결빙은 지난 겨울(올해 1월 26일)보다는 42일, 평년(1월 13일)보다는 29일 빠르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지정된 관측지점에서 결빙 현상이 나타났을 때만 공식적으로 결빙을 인정하고 있다.

기상청이 정한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다.

노량진 나루가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으며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결빙관측 기준점으로 선정됐다.

한강 결빙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한강이 가장 빨리 얼었던 때는 1934년 12월 4일이다. 가장 늦게 얼었던 때는 1964년 2월 13일이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7차례로 최근으로는 2006년에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한파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며 저녁부터 내륙 곳곳에 눈이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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