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자들이 오는 30일부터 엿새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27일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 9호선을 지옥철로 만들고 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1~8호선은 직원 1인당 수송 인력이 16만 명인데 9호선은 26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라며 "(9호선) 기관사들은 다른 호선보다 2∼3일 더 일하고 기술 직원은 한 달에 3일 이상씩 휴일에도 일한다"고 지적했다.

파업 기간 동안 9호선 노조는 차량을 평소 대비 50%만 운행한다.

다만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100%,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에는 85% 운행할 방침이다.

한편 사 측은 비상수송 계획을 가동해 파업 기간에도 모든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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