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용의자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사진=연합뉴스TV] |
경기 용인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33) 씨가 뉴질랜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출국한 A 씨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5년 뉴질랜드 체류 당시 저지른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30일 절도 혐의로 뉴질랜드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앞서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2~5시 사이에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B 씨와 이부동생인 C 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8시쯤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에서 의붓아버지인 D 씨를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 A 씨가 자신의 아내, 자녀 등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뉴질랜드 당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A 씨의 송환을 위해 뉴질랜드 경찰과 범죄인 인도 절차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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