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열린 2017 영주풍기인삼축제 행사장에 남성 성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7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중앙에는 높이 5m 안팎의 대형 인삼 조형물이 설치됐다.

해당 조형물은 얼핏 보면 수삼 형태를 하고 있지만 얼핏 보면 마치 사람이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사람의 상체로 보이는 곳에는 '인삼의 힘'이라고 적힌 플랜카드가 붙어 있으며 아래쪽에는 남성 성기 모양의 붉은 색 조형물이 달려 있다.

관광객 등에 따르면 해당 조형물은 시간 간격을 두고 위, 아래로 움직이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제 관계자는 "성적인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이 일어난 만큼 성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없애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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