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적장애 2급 엄마, 상황 대처 못한 것으로 보여"
| 자폐증이 있는 초등학생이 초코파이를 먹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TV] |
자폐증이 있는 초등학생이 집에서 초코파이를 먹다가 질식해 숨졌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23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시 연제구의 한 주택에서 초코파이 1개를 통째로 입에 넣은 A(12) 군이 기도 폐쇄성 질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집에는 A 군과 지적장애 2급인 엄마 C 씨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들렀다가 얼굴이 파랗게 변한 채 누워있는 A 군을 발견한 친할머니 B(73) 씨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 군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친할머니가 집에 도착했을 때 엄마 C 씨는 A 군의 손가락을 바늘로 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엄마 C 씨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A 군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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