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이다지 ·고아름 강사, 교재 도용 문제로 법적 다툼 예고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7-31 1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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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내 오탈자도 카피해갔다" vs 고아름 "명백히 사실과 달라"
EBS 사회 탐구 영역 강사로 유명한 이다지·고아름 강사가 교재 도용 문제를 놓고 상호 간에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사진=EBS 강의 캡처]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EBS 사회 탐구 영역 강사로 유명한 이다지·고아름 강사가 교재 도용 문제를 놓고 상호 간에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이다지 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아름 강사의 교재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강사는 고 강사가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맨 밑에 깔고 있는 자료는 내가 만든 연표특강 교재이다"라며 "내 오탈자까지도 카피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강사는 교재 도용의 근거로 자신과 고 강사가 학생들에게 제공했던 연표에 대한 비교 사진 한 장을 제시했다.

이 강사는 "연표 특강 자료에 1942년 6월 5~7일 진행된 2차 세계대전 미드웨이 해전을 1943년에 끝나는 것으로 잘못 표기해 1942년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고 강사가 자신의 것을 그대로 베껴갔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강사는 "연표 특강 자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노련함을 요구하는 일인지 모른다"라며 "작년부터 내 고유의 연표를 만드느라 힘들게 노력했는데 1년 걸려 만든 교재가 판매되자마자 카피 되는 건 한순간이다"라고 분노했다.

또한 "변호사 만나 자료 준비하시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고 강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모 선생님의 강의를 카피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른 주장이다"라며 "좋은 방향에서 해결해 보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하는 등 부드럽게 대처하려 노력했지만 명예훼손을 일삼는 태도를 멈추지 않으니 법적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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