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거주지 다르고 학연·지연 등 연고 없어…동반자살 추정 중
충북 청주의 한 원룸에서 20~30대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SBS 뉴스]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충북 청주의 한 원룸에서 20~30대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50분쯤 청주시 수곡동의 한 원룸에서 악취가 난다는 원룸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원룸 주인은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건물을 방문하던 중 심한 악취가 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원룸에서 꺼진 연탄불과 함께 여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 등으로 볼 때 이들이 숨진 지 일주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이들 중 한 명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가 각각 다르며 학연 지연 등 서로 연고가 없는 점을 토대로 인터넷에서 만나 동반자살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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