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강 수사 대비 방어전략 구상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풀려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3일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정씨는 이날 새벽 풀려난 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순실 소유 건밀 미승빌딩으로 향했다.

미승빌딩은 최순실이 지난 2003년부터 10여 년 동안 가족들과 거주해온 건물로, 독일 도피 직전까지 측근인 고영태와 함께 펜싱클럽 사업을 추진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정유라는 오전 11시쯤 건물을 빠져나온 후 자신과 어머니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의 사무실을 찾아 2시간 30분 정도 면담했다.

정씨는 구체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와 아들에 대해서는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면회에 대해서는 허락되면 가겠다고 말했고, 아이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데려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씨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며 변호사들과 함께 향후 검찰의 보강 수사에 대비해 꼼꼼한 방어전략을 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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