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범죄 혐의 공모 의혹 있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검찰이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을 구속기소했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최씨를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금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에 K스포츠재단 후원금 70억원을 받아낸 혐의도 공소장에 기재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미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27일 발족한 특별수사본부는 최씨를 기소하기 전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범죄 혐의에 공모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들로부터 744억원의 기금을 출연받고 아무런 권한이 없는 '민간인' 신분인 최씨 측에 공무상 비밀 내용이 다수 담긴 청와대와 정부 문건이 넘어가는 데 박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 84조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 그러나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검찰이 최순실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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