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삶과 음악을 축하하는 것"
(이슈타임)전석진 기자=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 1주기를 맞아 파리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지난해 11월13일 프랑스에선 파리 테러로 시민 13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의 D문 앞에서 시작된 추모 행사는 레스토랑, 카페 등을 거쳐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공연장에서 마무리됐다. 당시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드메탈'의 콘서트에서 90명이 목숨을 잃었다. 12일 오후 9시 영국 록가수 스팅이 무대에 올라 추모식 전야제를 가졌다. 그는 공연에 앞서 1분간 묵념을 갖고 '오늘 밤 해야 할 두가지 중요한 일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삶과 음악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레자일(Fragile,부서지기 쉬운)'을 첫 곡으로 선곡했다. 이 곡에는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 가사가 포함돼 있다. 스팅 공연에는 테러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별 초대됐다. 스팅은 공연 수익을 생존자들의 재활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타클랑 극장은 테러의 상흔을 지우기 위한 보수작업을 수개월동안 거쳐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시 당국은 1주기 당일 극장 밖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명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극장은 참사 1주기인 13일에는 문을 닫았다가 오는 16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파리시는 극장을 비롯한 참사 현장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년전 파리테러가 발생한 바티클랑 극장에서 추모 공연이 12일 열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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