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기록 가진 300만 불법 이민자 상대로 엄중 대처 시사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추방·수감을 예고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범죄자나 범죄 기록 보유자, 갱단 조직원, 마약거래상 등 약 200만~300만명에 달하는 이들을 미국에서 내쫓거나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불법적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미국에서 추방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일단 국경 안전이 확보되고 모든 것이 정상화되면, 이민국이 미국에 남아 있는 밀입국 이민자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 정책인 ·오바마케어·의 폐지를 주장해왔지만 대선 승리 이후 이러한 강경 방침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모든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공약도 뒤집히거나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선 후 처음 가진 이번 인터뷰에서 이민자 추방을 선언함에 따라 그가 다시 후보 시절의 강경한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불법 이민자 전원 추방이 아닌 범죄 기록을 가진 일부 노동자 추방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불법 이민자 수는 약 1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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