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아이가 숨진 11시30분쯤 함께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화재 속에서 3살 아이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곁을 지키던 반려견이 함께 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영국 일단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불이나 세살 아이 노아 위처가 사망했다.

노아는 곰인형을 껴안고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옆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당국은 노아 옆에 있던 강아지가 불길이 치솟는 방 안에서 아이를 보호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포캔 소방국 대변인 브라이언 쉐퍼(Brian Schaeffer)는 "강아지도 아이가 숨진 11시30분쯤 함께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당시 불길 속에서 다른 세명의 아이들과 한명의 성인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길이 너무 갈해 집안의 모든 것이 녹아내렸다"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집안의 화재경보기가 제거돼 불길이 더욱 빠르게 치솟은 것으로 추측했다.

당시 화재를 신고한 이웃은 "큰 소리가 나 밖을 보니 이웃집에서 불길이 침실 창문 밖으로 치솟고 있었다. 거리로 뛰쳐나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의 원인과 함께 아이가 사망한 경위에 대해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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