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경호경찰관 멱살 잡아 경찰관들로부터 고발 당해
(이슈타임)윤지연 기자=국회의장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한 의원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1일 한 의원은 국회의장실에서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장신중 전 총경 등 경찰관 353명은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당일 한 의원은 피해 경찰관을 찾아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장 전 총경은 "사과와 위법행위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지난 달 23일 한 의원에게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한 의원은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7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한 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가 명백하고 혐의 입증이 충분한 상태"라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을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은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가 지휘할 예정이다.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됐던 한선교 의원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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