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로운 불법주차 단속장치 '바너클' 등장 화제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10-17 1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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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넘는 압착력 지닌 자석 붙어있어 함부로 떼내지 못해
미국에서 불법주차단속을 하는 새로운 기계 바너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강보선 기자=미국에서 새로운 불법주차 단속장치 '바너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16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LAT)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불법주차 차량 단속 현장에서 '바너클'(Barnacle)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단속 장치가 상용화 될 전망이다.

바너클은 우리나라 말로 '따개비'라는 뜻을 가졌으며 2개의 노란색 직사각형 플라스틱이 접이식 앨범처럼 펼쳤다가 접을 수 있다. 기존에 차량 뒷바퀴를 고정하는 죔쇠보다 훨씬 더 강력한 단속 장치다.

주차단속 직원은 이 바너클을 불법 주차된 차량 앞 유리창에 부착하면 된다. 바너클에는 750파운드(340.2㎏)의 압착력을 보유한 자석 장치가 달려있어 웬만해서는 이를 떼어낼 수 없다.'

바너클 해체 방법은 주차 위반자가 바너클에 주차 당국에 전화를 걸어 벌금은 내고 패스워드를 받아 바너클에 장착된 번호 상자에 입력하면 된다. 이어 24시간 내 정해진 장소에 바너클을 반납하면 된다.'

이 단속 장치는 뉴욕의 사업가 케빈 도허티가 고안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회사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바너클 생산에 들어갔다.'

도허티는 '보통 죔쇠는 무게가 40'45파운드(18.1'20.4㎏)에 달하고 장착하려면 2분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바너클은 20파운드(9.1㎏)에 1분도 안 걸린다'고 말했다.'

현재 불법주차 단속 현장에서 이 장치를 활용하는 곳은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과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이다. 실제로 최근 바너클의 주문 문의가 각 지방자치단체로 쇄도하고 있다고 도허티는 밝혔다.

타마라 돌란 앨런타운 주차단속 책임자는 '몇 달 전부터 주차단속 현장에서 바너클을 사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크다'면서 '불법주차 위반자의 주의를 끄는데 이만한 장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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