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값지게 목소리 사용한 희생정신 기려 명예회원 선정"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화재 현장에서 자신을 희생해 이웃들의 목숨을 구한 '서교동 화재 의인' 故 안치범씨가 생전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게 됐다. 23일 한국성우협회에서는 성우를 희망했던 고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값지게 사용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성우협회는 연말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의 어머니에게 명예회원임을 인증하는 '명예 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희선 KBS 성우극회 회장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를 한 뒤 다시 건물에 들어가 초인종을 누르고 소리를 질러 이웃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의식을 잃었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20일 끝내 숨을 거뒀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안씨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씨의 의사자 지정은 이르면 다음 달 말 결정된다.
'서교동 화재 의인' 안치범씨가 명예 성우로 추대됐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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