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알고도 조치 안해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직접 주유해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셀프주유소에서 기기 오류로 고객이 넣은 기름보다 많은 돈이 결제되고 있지만 제대로 환급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YTN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휴게소 셀프주유소에서 취재진이 2만1000원어치의 기름을 넣었지만 10만원이 결제됐다. 만일 셀프 주유소에서 처음에 10만원어치 기름을 넣겠다하고 실제로 5만원만 넣었다면 주유기가 10만원과 5만원을 차례로 승인한 뒤 다시 처음 10만원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결제된다. 하지만 고객의 통장 잔고가 부조하거나 카드 한도가 초과됐을 경우 오류가 발생하면서 첫 10만원이 자동 결제 된다. 고객이 이를 모르고 지나칠 경우 5만원의 손해를 보는 것이다. 고속도로 셀프 주유소 다섯곳을 무작위로 골라 주유한 결과 4곳에서 이같은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세달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도로공사 수도권 본부가 관리하는 네곳의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최근 2년동안 발생한 결제 오류는 모두 7000건, 금액으로는 3억원이 넘는다. 이중 고객들에게 돌려준 돈은 불과 1억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전국 고속도로 셀프주유소 86곳을 모두 조사해 미지급금 통장을 만들어 고객에게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셀프주유소에서 결제오류로 인한 금액이 3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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