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죄송하다" 반복
(이슈타임)박상진 기자=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하려 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최모씨가 구속됐다. 지난 5일 의정부지법 윤태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최씨에 대해 경찰이 전날 성폭행 및 감금 등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평소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후 학생과 (내) 집에 가서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려 납치했다"는 변명을 해 전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했을 때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감정 없이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최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10대 여학생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게다가 그는 A양을 흉기로 위협,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 근처인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양은 버스가 화도읍 한 정류장에 도착하자 최씨가 같이 내리려고 먼저 버스에서 벗어난 순간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최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최씨는 도주했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교통사고를 내고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납치한 최씨가 구속됐다.[사진=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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