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발표하는 숙제로 알려져 걱정 더해

(이슈타임)이지혜 기자=한 유치원에서 아빠의 자동차 차종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줘 논란이 일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 '우리 아빠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유치원 숙제가 올라왔다.

유치원에서 교통기관을 알아보기 위한 숙제로 보이지만 숙제 내용이 담긴 프린트물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오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치원 측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다.

숙제 내용에는 '자동차의 이름은 무엇인가?' '자동차의 번호는 무엇인가?' '자동차는 누구와 가장 많이 타나요?' 등의 질문이 담겨 있었으며 질문을 포함해 아빠의 자동차를 사진으로 붙여야하는 숙제이다.

숙제를 본 육아 커뮤니티에선 유치원 숙제로 자동차의 차종을 묻는다는 것 자체를 이해 할 수 없을 뿐더러 모든 집에서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가 없는 집에서는 숙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아빠 자동차'라는 제목 또한 한 부모 가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제목으로 엄마에게 자동차가 있을 수도 있고 아빠가 개인적인 사유로 없는 아이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숙제를 내준것으로 보인다.

해당 숙제가 단순히 제출로 끝나는 과제가 아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숙제를 낸 선생님은 나쁜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겠지만 배려심이 부족했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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