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 1회 불시 단속·이동식 단속 등 추진 예정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최근 인천에서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지는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14일 경찰청은 지역경찰, 기동대 등 가용 경찰병력을 최대로 투입해 이날 오후 9시부터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0시57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왕복 8차선 청라대로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귀가 중인 일가족 3명이 음주운전자 차량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관서별로 릴레이 단속을 진행하고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근 경찰 간 합동 단속을 하거나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일제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별로 주 1회 불시 단속도 추진한다.

아울러 일제단속이 없는 날에는 단속시간을 달리하고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경찰서별로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와 식당가, 행락지 등 인근 도로에서도 수시 단속을 벌여 출발지부터의 음주운전을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 뿐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라며 "국민들이 이를 인식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