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정책 추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노동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 정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총선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됐지만 노동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노르웨이간 교역이 증대된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조선"해양 분야에 집중된 교역 품목을 다변화함은 물론, 에너지 신기술, 북극 개발, 방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솔베르그 총리는 "조선"해양, 수산물 교역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자"면서 "경제구조 다변화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한국 정부로부터 혁신, 기업가 정신 및 신사업 창출 사례 등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옵서버 활동을 평가한 뒤 2017년 1월 개최되는 북극프런티어 회의에 우리나라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우리 측에서 적절한 고위급 인사가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박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핵 개발로는 더 이상 정권의 생존이 보장될 수 없음을 북한이 분명히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베르그 총리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노르웨이는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에 있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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