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암컷인 줄 모르고 여수수협에서 사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횟집 수족관에 넣어둔 상어가 40여마리 새끼를 낳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6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횟집 수족관에서는 참상어 새끼 40마리가 힘찬 꼬리 짓으로 헤엄치고 있었다. 새끼 참상어들은 줄무늬가 희미하고 등을 따라 별무늬 점이 밝힌 어미 참상어와 달리 등을 따라 세로 줄무늬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참상어 새끼들은 전날 오후 3시쯤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횟집 업주 이병문(54)씨는 "영업을 준비하던 중 참상어를 넣어놓은 수족관 물 색깔이 이상해 살펴보니 참상어 새끼들이 알집을 뚫고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암컷 참상어를 15일에 수컷을 여수수협에서 사와 수족관에 넣어뒀다. 그 중 암컷이 만삭이었단 사실을 모르고 횟감용으로 수족관에 넣어둔 이씨는 생경한 장면에 깜짝 놀라 알집을 찢어 주는 등 생명의 잉태 순간을 도왔다. 참상어 암컷은 모두 41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나 출산과정에서 1마리는 죽어 40마리가 약 1m 길이의 두 마리 암수 참상어 사이를 힘차게 오가며 재롱을 피웠다. 이씨는 졸지에 수족관이 고향이 돼버린 참상어 가족을 키울 기증처를 수소문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광주의 한 횟집에서 참상어가 40여마리의 새끼를 낳았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담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경기남부
임병택 시흥시장, 시각장애인협회장과 거북섬 스케이트장 방문
장현준 / 25.12.24

정치일반
안양시의회 조지영 의원,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류현주 / 25.12.24

경제일반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프레스뉴스 / 25.12.24

국회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프레스뉴스 / 25.12.24

사회
함평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 실현 위한 민관 합동 협의체 공식 출범
프레스뉴스 / 25.12.24

사회
청주시, 동남권을 ‘가족여가·체류관광 중심축’으로 키운다
프레스뉴스 / 25.12.24

사회
충남교육청, 연말연시 맞아 사회복지시설 방문...이웃사랑 실천
프레스뉴스 / 25.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