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뇌부 언제든 타격 가능하다는 능력 과시·경고 메시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가 한반도에서 대북 무력시위를 펼친다.

17일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미 공군의 F-22 4대가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랩터"(Raptor)라고도 불리는 F-22는 현존하는 모든 전투기의 기량을 능가해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린다.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과 초음속 비행을 하는 슈퍼크루즈 능력, 250㎞ 밖의 적을 탐지하는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과거 미군이 실시한 모의훈련에서는 자신의 존재를 전혀 노출하지 않은 채 무수히 많은 가상의 적 전투기를 격추하는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F-22는 공대공 전투뿐 아니라 공대지 공격 능력도 뛰어다. 무장수납고에 탑재한 1000파운드급 GBU-32 폭탄으로 지상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으며, 핵무기까지 탑재 가능해 언제든지 평양 상공에 핵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게다가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하며,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미군은 앞으로도 주요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해 대한민국 방어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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