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조업 차질에 한꺼번에 산란 이뤄져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강원 고성 등 동해안 일부 연안에 최근 도루묵 알이 밀려나온 것은 기상악화로 조업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이후 도루묵 산란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겨울철 동해안 대표 수산물인 도루묵이 산란시기를 맞아 점착성이 높은 알을 연안의 해조장과 암반에 붙이고 있어 일부 해안에는 알이 밀려오거나 정치망 그물에 달라붙어 조업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고성과 강릉 등 동해안 해변에는 엄청난 양의 도루묵 알이 백사장으로 밀려나와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11월부터 동해안에는 기상악화로 말미암아 도루묵 조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후 연안에 도루묵이 대거 산란하면서 파도에 밀려나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동해안에 서식하는 도루묵은 태어난 지 3년이 지나면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큰 무리를 이루며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에 한꺼번에 산란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겨울철 동해안의 주요 수산자원인 도루묵은 1970년 약 2만5000t이 잡혔다가 1990년대에는 1000∼2000t으로 자원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줄어든 도루묵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자원회복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연안 23곳 산란장 보호수면 운영, 난(알) 수거와 부화∼방류사업 확대, 포획금지 몸길이(11cm) 지정, 기선저인망어업의 금어기를 확대했다. 정부와 지자체, 어민의 노력으로 도루묵 어획량은 자원회복 사업을 수행하고 나서 5000∼6000t으로 증가했다. 도루묵은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인 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뼈에도 좋다.
기상악화로 조업 차질에 한꺼번에 산란 이뤄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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