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유서 발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초등학교 5학년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A양(11)이 거주 중이던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와 이 아파트에 거주했으며,"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반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A양이 직접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경찰은 최근 A양이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어했다는 친인척들의 진술을 확보, 어머니 등을 불러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이 아파트 복도에서 투신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낡이 밝으면 자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정황을 파악 할 방침"이라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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