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사건이어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하고 있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경기도 수원의 한 경찰서가 20대 여성 성추행 사건을 단순 폭행사건이라고 둘러대다가 거짓임이 들통났다. 10일 오전 0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괴한이 귀가하던 여성 A씨(21)를 뒤에서 끌어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저항을 하면서 괴한이 뒤로 넘어진 뒤 달아나 상황은 마무리 됐다. 현장에 출동한 수원중부경찰서는 피해자가 여성인데다 내용이 성범죄라고 판단해 사건을 성범죄 담당 부서인 여성청소년과로 넘겼다. 하지만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단순 폭행사건으로 둘러댔다. 피해여성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진술을 하지 않아 단순 폭행으로 분류해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측이 설명했다고 보도됐다. 1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강간범죄 발생 건수가 서울, 광주광역시, 경기 부천에 이어 네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청소년과 측은 이로 인해 지역 이미지상 성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언론에 거짓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은 처음부터 강제추행 피의사건으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같은 경찰서의 형사과 관계자도 강제추행 사건이어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하고 있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과에서는 사건이 발생했던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괴한을 쫓고 있으나 아직 단서는 잡지 못했다.
성폭행사건을 단순 폭행사건으로 축소한 경찰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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