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연장투표없이 재학생 과반수 이상 투표 참여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동성애자임을 밝힌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 김보미씨가 58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20일 서울대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치뤄진 제58대 총학생회장 선거 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김보미(23)씨가 찬성 7674(86.8%)표를 얻어 당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이었던 김씨는 교내에서 열린 선본 공동간담회에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렸다. 당시 김씨는 "서울대 구성원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재학생 총 8813명이 참여해 유효투표율 53.3%를 기록했다. 연장투표 없이 투표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며, 재투표 없이 가을선거에서 총학생회장이 선출된 것은 5년 만인 것을 미루어보아 그만큼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총학생회는 선거 시행세칙에 따라 3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23일 두 후보의 당선을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장 임기는 1년이며 당선이 확정되면 다음달 1일부터 활동에 나서게 된다.
20일 서울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커밍아웃을 한 김보미씨가 당선됐다고 밝혔다.[사진=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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