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주변 국회의원 협박하며 금품 요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상대로 '소문을 퍼트리겠다'는 협박을 한 남성이 구속됐다. 3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소문을 폭로하겠다며 같은 당 의원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로 신모(5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전직 인터넷 매체 대표로 알려진 신씨는 지난 8월 김 대표와 가까운 새누리당 A의원에게 찾아가 김 대표와 관련한 소문을 SNS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신씨는 A 의원에게 '김 대표의 고교시절 소문이 SNS에 알려지면 좋지 않으니 이를 막으려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달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신씨는 보상 금액을 특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신씨는 과거 한 인터넷 매체를 운영했으나 현재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 의원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달받은 김 대표는 지난 5일 대리인을 통해 신씨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소문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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