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여아 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된 중 또 다시 성범죄 저질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성년자인 사촌 처제에게 흥분제를 먹인 후 성폭행을 하려고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7일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에게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 옥상에서 사촌 처제 B(14) 양을 성폭행하려 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 등이 함유된 여성 흥분제를 B양에게 마시도록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A씨는 지난 해 12월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C(8) 양을 추행하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임에도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도 못했고 특히 사촌 처제인 B양을 상대로 합의를 종용하는 태도를 보여 엄벌을 원하는 탄원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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