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한 일당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속여 노인 200여 명에게서 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모(40)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해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김해시 삼방동의 한 사무실에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사탕을 기관지염·천식 등에 좋은 음식이라고 속여 노인들로부터 73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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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중에서 10만원 안팎에 팔리는 여성용 보정속옷을 측만증 교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 할머니들에게 최고 5배 가까운 1벌당 49만8천원을 받고 팔아 3천4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노인은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국에 방문판매업 신고를 한 뒤 ·사무실을 방문하면 공짜로 통닭 3마리를 드립니다· 등이 적힌 전단지를 사무실 일대에 돌린 뒤 찾아온 노인들을 상대로 물품을 속여 판매한 것으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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