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혐의는 끝까지 부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한국으로 송환됐다. 패터슨은 23일 오전 4시26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16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착륙한 지 40분가량 지난 5시8분께 그는 호송팀 관계자에게 양팔을 잡힌 채 입국장 B게이트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패터슨은 쏟아지는 관심에 다소 놀란 듯 보였지만 줄곧 담담한 표정으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고, 범인이 에드워드 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같은 사람. 난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희생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살짝 고개를 젓기도 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은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며 재차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패터슨은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 난 지금 (이 분위기에) 압도돼 있다'는 말을 남긴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이 국내 송환됐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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