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크게 뉘우치고 잘하겠다 약속했다 감안해서 봐주길 바란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국회의원 김무성이 사위의 마약 투약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딸의 요청에 못 이겨 결혼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 며 이어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 고 해명했다.

그는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 고 전달했다.

김 대표는 또한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 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 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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